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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곰이맘 태몽이야기 똥배작렬 | 2012.01.12 | 조회 9,648 | 추천 7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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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맘은 지금 7개월된 임산부입니다. 얼마안있으면 8개월에들어가죠 10월말일정도가 예정일이거든요 그때되면 우리 곰이를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되네요.
곰이맘인 이유는 제가 임신할때 곰이나온 태몽을 꾸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곰처럼 튼튼하고 영리하고 건강한아이로 태어났으면해서 우리아기 태명을 곰이라고 지었답니다. 곰이 성질은 포악하지만 움직일때랑 가만히 있을때 너무 귀여운 구석이 있어요
그럼 곰이맘의 태몽이야기를 해볼까요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꿈속의 배경은 어렸을적 살았던 시골마을과 시골집이었습니다. 동네를 산이 감싸고 있어서 나무도 많고, 논도 밭도 많은 그런 시골이었어요 날은 그닥 덥지도 춥지도 않은 숲이 우거지고 파릇파릇한 봄날정도 되었던것 같아요
동네를 걸어서 지나가고 있던중 동네사람이 말을해주었습니다. 어떤사람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동네 사람이었던것 같아요 도시와는 다르게 시골은 동네사람이라면 다알쟎아요 워낙 좁다보니까 소문도 금방 퍼지는 곳이죠.
근데 그 동네 사람이 얼핏어느집에서 곰을 키우고 있다는겁니다. 곰을 집에서 키우다니 한마리도 아니고 여러마리를요. 그말을 듣고 곰을 보고싶었어요 근데 곰들중에 한마디가 도망간것도 아니고, 집을나가서 들어오질 않아 찾을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곰을 보는것을 포기하고 다른곳으로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숲풀이 우거진 언덕에 동그랗게 뭐가 숨어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동그란게 뭐지 하고 자세히 봤더니, 얼굴만 숲풀에 숨기고는 자기딴엔 숨어있다고 그렇게 엉덩이만 내놓은채 있는겁니다. 근데 그엉덩이가 동그랗게 어찌나 귀엽던지요
너무 반가운마음에 곰이 저기있어요 곰 저기있다구요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곰이 그소리를 들었는지 갑자기 제가 있는쪽으로 웃으면서 달려오는데 순식간에 제앞으로와 소리를 내며 무서워졌어요. 귀여웠던 곰이 사람보다 더 큰몸짓으로 그렇게 달려와서 그러니까 무서운 생각이 들었고, 잠에서 깨어났어요
꿈이 너무 생생하고 곰이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임신을 계획하고 있지도 않았구요
태몽에 관련된 글들을 찾아봤더니 곰이 나오면 태몽이 맞다고 하더라구요 글구 2주지나서 임신인걸 확인하고 태몽이였다는걸 알았던 겁니다. 동생이 아이가 네명인데 셋째와 넷째는 제가 꿈을 대신 꿔줬어요 그 태몽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드릴께요
곰이 꿈에 나와서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곰이 나타나는 것은 모성, 임신,권력이 있는 단체,세력,재물, 거대한일을 의미하고, 어머니와 동일시 하며 귀한자식을 얻는 꿈이라고 합니다.
곰꿈으로 태어난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체격이 크고 참을성이 있으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인물로 자라날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남성적인 아들을 낳을 가능성이 높구요 그래서인지 곰이도 아들이랍니다. 하지만 ,곰도 암수가 있어 곰꿈을 꿨다고 무조건 아들이라고 결정지을수는 없다고 하네요
임신하고 나니 그전엔 몰랐는데, 생명을 품고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한 기분이 드는줄은 몰랐어요 배가 점점나오면서 몸이 힘들긴하지만 태동을 느끼고 항상 같이 있다는 생각을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집니다. 초음파 볼때 얼굴을 안보여 줘서 궁금한데, 누굴 닮아서 태어날지 3개월후에 건강하게 태어나는 곰이를 빨리 보고싶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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