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기질이나 원하는 바를 무시한 채 엄마가 원하는 바만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을 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바라는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
- 아이의 말을 경청한다.
대화의 기본은 열심히 들어주는 것이다. 아이가 말할 때 재미있다는 듯이 때로는 심각하다는 듯이 추임새를 넣어가며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끔 해준다.
- 아이의 특성, 숨겨진 마음을 읽는 노하우를 개발하자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반항할 때 대부분의 부모는 그 행동 때문에 아이를 혼내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의 행동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사람들 앞에서 엉뚱한 행동을 하는 아이는 두려움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하는 걸 수 있다는 것이 그 예이다.
- 아이가 보이는 말과 행동 기분이 일치하는지 살핀다.
가장 믿을만한 신호는 신체적 반응과 기분. 얼굴은 웃고 있지만 몸이 경직되어 있다든지,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기분이 가라앉아 보이지는 않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아이의 신호를 잘 파악해서 내면의 감정과 욕구를 헤아려주는 작업을 반복하면 아이는 더 이상 비틀어서 신호를 보낼 필요가 없어져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가 있다.
- 추론가가 되어야 한다.
“엄마, 오늘 유치원 가는 날이야?”라고 물으면 엄마들은 속으로 “얘가 유치원에 가기 싫구나”라고 짐작하면서도 “그럼 유치원에 가야지! 안가면 바보 돼”라는 말로 아이의 입을 봉해 버린다. 아이는 유치원을 왜 가야 하는지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짐작했던 아이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면서 가야 할 이유를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다.
- 긍정적인 행동을 할 때 관심을 더 많이 보여준다.
아이는 가끔 일탈을 통해 부모의 관심을 이끌어 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였을 때 야단을 치고 관심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부정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