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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시부모님땜에 너무힘듭니다ㅠㅠㅠ 새댁 | 2011.09.27 | 조회 17,420 | 추천 116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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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에 결혼한 25살 새댁입니다... 정말 다른분들과같이 전 읽기만하구 너무답답한맘에 글을올리게됫습니다...
결혼전에 시부모님께서 정말 잘해주셧습니다 그래서전 이렇게 잘해주시는 시부모님이 또어딧을까 생각까지햇습니다 신랑이랑 8살차이가나서 신랑도 절 많이 이해해주고 제가 화내도 받아주는 편이엇습니다 지금도뭐 적당히 그러곤잇구요^^ 근데 결혼날을 잡은후부터 시부모님께서 점점변하셧습니다 첨엔 상견례할때도 아무것도 해올필요없다고 몸만오면된다고 하시더니 하나하나 바라시는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안하는거없습니다 신랑이 25평짜리 아파트를 대출받아서 삿습니다 그래서전 친정엄마께서도 도와주셔서 살꺼정말 다삿습니다 냉장고부터김치냉장고 에어컨에 오래된 아파트 화장실이라고해서 저희 친정엄마가 300만원이나 들여가면서 화장실까지 고쳐줫습니다 정말 하나하나보면 좁은집에 꽉꽉차잇습니다 전 꿀릴께하나두없엇죠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신랑없을때마다 절 부르시고는 이건해왓냐 저건해왓냐 말끝마다 트집잡으시고 왜 예단비안주냐 왜 나한텐 아무것도안사다주냐고 화를내시덥니다 정말 어이가없어서 할말을 잃엇습니다 솔직히 저희친정부모님이 예단비 500드렷는데 저희친정식구들이 아빠엄마언니 이렇게 셋이잇다고 150주면서 옷한벌씩 해입으라고 하더군요 누가보면 어머님돈주는줄아셧을껍니다 얼마나 생색을내는지 저희친정에서 어이가없어서 뭐저런집이다잇냐고 돈많은것도 아닌집이 왜저렇게 생색내는지 모르겟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희엄마....솔직히 시댁에 해드린거 하나도없는거 아닙니다 그릇부터 예단이불도(강원도에사시는데) 동대문3시간넘게돌면서 최고급으로 젤좋은걸로사드리고 어머님화장품까지 좋은걸로 사드렷습니다 그렇게까지햇는데 시어머니 되려 잘낫다고 큰소리떵떵치십니다 저희아버님 친정엄마랑 띠동갑이신데 엄마가 최대한 이것저것다해드릴려고 노력햇습니다 신랑 목걸이 갖고싶대서 저희엄마가 350만원주고 목걸이도 해주고 300만원주고 시계까지해줫습니다 근데전 금반지 목걸이 팔찌가 끝입니다 그것도 계속 제앞에서 젤싼걸로 보여달라고 계속그러시더군요 오죽하면 금은방아저씨가 신랑뭐받앗냐구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말해줫드니 신랑에 비하면 신부가 너~무약하게 받는거아니냐고 되려말씀하셧어요 근데 저희어머님 그런말 들으면서 안들립니다 완전 자기만에 세계에 빠져서 사는건지 뭐든싼거싼거란말을 입에 달고사십니다 신랑 친척누나는 옆에껴서 가짜 다이아를 해주라니마니 쪼잘되고 어머님은 가짜해줄까 이러고잇고 한복도 해야된다니깐 친척중에 아동한복하는데 잇다고 거기가서 하랍니다 20만원이면한다고 여차저차 정말 온갖수고 다겪고 결혼햇습니다 신랑 대출갚는다고 저는 정말 이나이에 시장도 다니고 옷도 인터넷으로 5900원짜리사고 신발도 4900원짜리 사서신고 다녓습니다 근데 저희어머님 제가 옷산거보면 니만 사입냐고 저한테 아껴쓰라고 계속 뭐라고하십니다 그것도 울신랑 없는데서만요 속상해서 신랑한테 말하면 안믿습니다 자기엄마가 얼마나 착한데 그런말하냐고 그럽니다 저 맨날맨날웁니다...... 이사람이랑 살아야되나 저런 사람들이랑 평생 얼굴보고 지내야되나... 저희친정부모님도 불쌍하십니다..결혼전부터 이래저래 간장게장이나 생선보낸게 가격이 엄청낫거든요...근데 시아부지 하시는말씀이 제앞에서 내가뭐얻어먹은거잇어서 쌀보내냐구 뭐라하셧습니다..... 저정말 한두가지로 상처받는거 아닙니다ㅠ 저희엄마 힘들고 신경써서 수면제 4알씩 먹어도 못주무시고.... 전정말 딸로서맘이너무아픕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도 시아버님 신랑안보일때만 기다렷다가 저 혼내시구요... 잘못한거없는데 왜 혼나는지도 이해안될정도입니다 설거지고 청소고 빨래고 시댁가면 제가 다하는데 왜 혼나야되는지 정말 이해안됩니다 저 옷안사입고 안먹고 돈아껴서 시부모님 용돈도 드립니다... 볼때마다 왜용돈안주냐고 뭐라하셔서 용돈드리면 신랑앞에서 한마디합니다 니네돈없다면서 이돈뭐냐고................그러면서 이미 봉투는 주머니안에 들어가잇습니다 정말 속터집니다.... 주말마다 시부모님보러갈생각하면 머리가 깨질꺼같습니다... 신랑이요며칠전엔 그나마 알아서 다행입니다... 맨날 제말 안믿다가 며칠전에 시아버님이 새벽부터 저혼내서 제가 펑펑우는거 목격하고 그담부터 신랑 화낫습니다 이제 제말을 믿나봅니다.. 제가 불쌍하답니다... 제가아는사람들이 왜그러고사냐고 한마디씩합니다... 시댁쪽에 친척형님이 제얘기 듣고 하시는 말씀이 그럴분들 아닌데 왜그럴까...이말부터합니다 그러고는 생각해보시더니 한마디하셧죠 너무하는거아니냐고 며느리혼자앉혀놓고 화내는 시아부지가 어딧냐고 하십니다 그래서 신랑이 주말에 시댁가서 시부모님께 따졋습니다............. 이제 불똥은 저한테 튀겟죠............... 두렵습니다 낼 시어머니 져나와서 절또 잡아먹을라고하실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저좀도와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힘듭니다 몇개월 살진안앗지만 정말 여태까지 겪엇던거 책만들면 한권은 꽉꽉채워서 쓸꺼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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