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잘 어울리는 선인장으로 산뜻한 초록 공간을 연출해 보자. 선인장은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이 강한 식물로 충분한 빛과 약간의 수분만 있으면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다. Ο Idea 1 Ο 선반 위를 앙증맞은 크기의 선인장으로 데코 꽉 막힌 듯 답답한 거실 벽을 상쾌한 식물원으로 변신시켰다. 15칸짜리 선반을 벽에 달고, 서로 다른 종류의 키 작은 선인장(3천~5천원 정도에 구입 가능)으로 가득 채웠다. 선인장의 종류에 구애를 받을 필요도 없다. 지나가다 예쁜 선인장이 있으면 사다가 선반 위에 두고 미니 물뿌리개나 소라껍질 등 여름 소품 한두 개만 매치해도 시원해 보인다. Ο Idea 2 Ο 기둥 벽탑 선인장으로 이국적인 분위기 연출 기둥 벽탑 선인장은 의자나 소파 옆의 보기 싫은 자투리 공간을 깨끗하고, 시원하게 가려 줄 수 있다. 집 안 분위기에 맞춰 분갈이도 가능한데, 민무늬 토기에 담는 것이 가장 깔끔해 보인다. 기둥 벽탑 선인장은 15년생의 길이가 50㎝ 정도로, 5만~7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물은 보통 1달에 1번 정도 준다. Ο Idea 3 Ο 세설 선인장을 나란히 놓아 통일감 연출 창가는 통풍도 잘되고 일조량이 좋아 선인장을 키우기 적당한 장소다. 진녹색에 잎 끝이 뾰족한 세설 선인장 3개를 창가에 배치했더니 통일감과 함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세설 선인장은 잎의 앞과 뒤에 아이보리색 선이 들어가 있다. 비슷한 색감의 영자 신문과 노끈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Ο Idea 4 Ο 책상 위에 컬러풀한 비화옥 선인장 올리기 선인장은 전자파 차단 효과는 물론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직사각형 나무 상자에 컬러감이 돋보이는 비화옥 선인장 3개를 나란히 심었다. 책상 위에 올려 두면 자연의 싱그러움이 방 안 가득 퍼지는 것 같다. 비화옥 선인장은 봄에서 초가을 사이까지 꽃을 피운다. 나무 상자에는 바닥에 구멍이 없기 때문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주면 넘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선인장 관리법 대개 식물은 화분에 흙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물을 준다. 하지만 선인장은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인장 화분에 흙을 만져 봐서 완전히 말랐다 싶을 때 물을 듬뿍 준다. 평소에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둔다면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빛이 잘 드는 장소로 옮겨 주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