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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 ||||||||||||||
당신이 실패했던 재테크, 묻지마 투자.. 위트니 | 2011.09.30 | 조회 2,982 | 추천 57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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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묻지마 저축, 투자’를 하고 있나요?
아주 오래전, 순수 은행만을 이용하며 예금. 적금을 들면서도 행복해 하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에 사람들을 만나거나 온라인 상담을 하면서 이러한 질문을 해본다.
“적금 금리에 만족 하시나요?” “아니요. 그건 아니죠.. IMF이후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잖아요..” “근데 왜 아직도 은행 적금만 고수하고 계신가요?” “투자는 잘 몰라서요, 그리고 위험하잖아요.. 펀드에 가입했다가 실패해보기도 했고..”
보통, 3명중 한명은 아직도 이렇게 말하고, 두 명은 투자를 하고 있거나 이제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엔 이미 펀드나 변액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물어봤다. 10명중 3명은 본인이 어떤 상품에 가입했는지 모르고, 5명은 이름만 겨우 기억할 뿐.. 어떤 종목에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이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과 똑같은 생각으로 자신의 자산관리(재테크)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그 사람들이 해당상품에 가입하게 된 경위를 듣고 나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 사례가 많다.
간접투자의 특징이자 장점이 전문가의 머리와 손과 발을 빌리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주는 것이지만 그것이 본인의 선택과 관리방안 등은 무시한 채 무작정 의지만 한다면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이다.
그것은 멋진 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레스토랑의 메뉴와 주방의 돌아가는 상황은 알지 못한 채 운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오픈 기념으로 당장은 장사가 잘 될지 모르지만 얼마 못가서 그 레스토랑은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른다.
저축과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전문가에게 맡기더라도 어떤 전문가를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내가 가진 펀드의 투자대상은 무엇인지, 수익은 어떤 형태로 나고 있는지.. 기본적인 사항 등을 알아야하고, 자신이 믿고 있는 전문가의 가이드와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재테크를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삼각관계를 생각해보고 재테크의 접목시켜보자. 금리와 부동산시장, 주식시장..
지금의 5060세대들은 이미 부동산으로 큰 돈을 거머쥘 수 있는 시기를 거쳤다. 하지만 2030세대들과 향후의 세대들은, 부모의 도움이 없이는 자력으로 내 집 마련은커녕 전세자금을 마련하기도 힘이 든다.
올 해들어, 경제신문과 뉴스에 주로 나오는 내용이 바로 전국의 부동산 가격하락과 이에 따른 전세자금의 급등. 그리고 증시(주가)의 회복과 은퇴와 관련된 노후자금문제(개인연금자산)이다.
특정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요자가 없어 집값이 급락하고 있고, 집이 팔리지 않다보니 전세자금이라도 올려보려 하는 이유이다. 최근 들어 강남권의 주요 오피스텔들은 임대를 하려는 수요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전국 주택시장은 더 심하다. 결국 대규모 미분양사태로 인하여 실제로 지난 6월말, 시공능력평가순위 70위내의 건설사중 세 곳이 부도를 면치 못했다.
미분양이 많아지게 되면, 해당 건설사는 수익을 내지 못해 은행의 부채를 갚지 못하여 부실자산이 쌓이게 되고 건설사에게 대출을 해주었던 은행과 부동산관련 투자자산운용사들은 PF대출과 부동산관련 리츠(REITs)펀드의 수익악화로 부도위기에 처하게 되는 일례이다. 시중금리라도 오른다면 위험은 더 커진다.
금리가 올라가면 무작정 좋은 것일까?
대출이 없는 상태라면 모를까 개인입장에서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이 있는 사람들은 보통 ‘변동금리형’ 대출이자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정책금리가 조금이라도 올라간다면, 개인의 가계부채 역시 늘어나게 되는 것이고... 몇 억원, 수 조원 이상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과 건설사는 부도위기에 처할 수 있다.
은행에서는 보통 금리를 올릴 때 예.적금은 뒤늦게 소폭으로 올리고, 대출금리는 가장먼저, 그리고 예.적금 금리보다는 훨씬 높게 올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고성장을 거듭할 당시에는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20%를 상회할 때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시중금리는 낮고, 후진국의 시중금리는 높다.
해당국가의 기업들이 세계경제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수익(실적)을 내는 만큼 기업의 가치와 성장을 예상하여 국내와 외국의 투자자들이 모이는 것이고 그만큼 주가는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국가차원에서 저성장 저금리시대가 되면 주가는 그만큼 상승한다는 이론이다. 미국과 일본이 그러했는데, 두 국가의 금리는 내려가고 부동산은 거품이 꺼지며 대폭락했다.
글을 쓰고 있는 오늘. 2010년 9월 30일, 2007년말 미국-서브프라임(부동산 부실자산)사태 이후.. 900P 가까이 내려갔었던 코스피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하여 1872.81 P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더 개선될 것이고, 국내 코스피지수가 세계선진지수에 포함.. 외국자본이 몰려옴에 따라 더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주식시장이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장기적으로 상승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펀드나 변액상품, ELS등의 투자상품에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이다.
직접투자가 되었든 간접투자가 되었든.. 투자라는 것은 상품을 고를 때, 시험문제를 치르듯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찍기’로 결정하는 것처럼 선택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경제와 금융시장에는 상승과 하락의 주기와 변동성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각 개인마다 목표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기에 전문가에게 진단과 가이드를 받고나서 상품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한 상태에서 올바른 가입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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