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입에서 나는 입냄새는 스스로 감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일을 겪는 경우가 있다. 입냄새 자가 진단법과 입냄새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입냄새 자가 진단법
1. 입과 코를 손으로 감싼 후 숨을 내쉬어 냄새를 맡아본다.
2. 혀로 손등을 살짝 핥은 다음 침이 마르기 직전 냄새를 맡아본다.
3. 전화 통화 후 송화기 부분의 냄새를 맡아본다.
4. 잇몸을 손가락으로 문지른 후 냄새를 맡아본다.
5. 혀에 설태가 끼었는지 확인한다.
◆입냄새 없애는 법
자가 진단 후 입냄새가 나는 것으로 의심되면 매일 양치질을 3회 이상하는지, 식후와 자기 전 양치질을 하는지, 입속에 염증이 있지는 않은지, 치실을 사용하는지, 충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구강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면 생활 속에서 충분히 입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혀를 깨끗이
입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설태를 제거하는 것이다. 양치질을 할 때 혀 전용 세정기를 이용해 설태를 제거하면 입냄새가 45% 정도 감소한다. 칫솔은 단단한 치아를 닦는 도구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혀를 손상시킬 수 있다. 또 혀 안쪽의 3분의 1 지점이 입냄새 제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이 부분을 특히 깨끗하게 관리한다.
허브로 향긋하게
허브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약리 효과를 인정받은 식물이다. 허브 중에서도 입냄새 제거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민트와 박하이다. 민트는 씹으면 특유의 향이 자극적인 음식 냄새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살균 작용을 한다. 박하는 소화를 돕고 위장장애를 개선시켜 위장 이상으로 인한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런 허브는 사탕이나 껌으로 섭취하면 안된다. 사탕이나 껌에는 당분이 있기 때문에 입 속을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죽염으로 건강하게
죽염은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죽염 성분이 잇몸 염증에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염증이 있으면 입냄새가 나기 쉬운데, 아침, 저녁에 죽염수로 입을 헹구거나 죽염을 입에 넣고 굴리다가 녹여 삼키면 치주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또, 양치질을 할 때 칫솔을 찬물에 적신 다음 죽염을 뿌려 닦는 것도 좋은데, 잇몸 마사지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영양분을 공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