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해보다 더운 여름의 끝자락은 차에서 내리기 싫을 정도였는데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산을 몇 개 넘는 등대 여행 매력적이었다.
가덕도 등대는 군사보호시설 구역안에 위치해 입 ․ 출입 절차가 까다로왔다.
길을 가르쳐 주는 동네 사람들의 한마디...
"거기 출입증 있수? 없으면 못들어 가요.."
쉽게 출입할 수 없는 장소라서 그런지 기대는 갈수록 커졌고 군부대를 들어가기 전에 부러진 고목은 이국적인 정취까지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