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로 간 ‘마블리’ 마동석(48·이동석)이 할리우드 무대에 섰다. 마동석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마블 ‘페이즈4’ 라인업 발표회에 참석해 한국계 배우 최초 마블 입성을 알렸다. 마동석은 미국 이름인 ‘돈리’라는 소개로 무대에 올랐고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관객들을 향해 인사했다. 마동석과 안젤리나 졸리는 2020년 11월 개봉하는 에서 각각 길기메시(포갓튼 원)과 세나 역으로 출연한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는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페이스4’ 라인업에 포함된 배우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마동석 역시 ‘돈리(Don Lee)’라는 이름으로 포함돼 있다. 는 1987년 잭 커비가 발표한 코믹북을 원작으로 한 마블 시리즈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이 맡는 길기메시는 초인적인 힘을 겸비한 히어로즈로 토르와 헤라클라스와 맞먹는 힘을 가진 인물이다. 종족 내에서도 가장 강한 힘과 신체 능력을 갖고 있고 다양한 초능력을 부린다. 전투 갑옷을 입고 다채로운 무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페이즈4’ 라인업에는 에 스칼렛 위치, 에 양조위, 에 나탈리 포드만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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