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가 내시경 밴드 공연에 감격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9월 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광규는 내시경 밴드 공연에 감격했다.
내시경 밴드가 ‘불청’ 콘서트 이후 다시 뭉쳐 공연을 하게 됐다. 장호일은 내시경 밴드만의 신곡 ‘하와이 댄스’를 만들었고, 열광적인 무대에 관객들이 환호했다.
보컬 김광규는 “감사하다. 제가 살아온 인생이 화살처럼 지나간다. 장돌뱅이부터 택시, 여러 종업원을 거치면서 영업사원하며 재떨이도 맞아보고 했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 제 인생에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규는 “군생활 할 때 영웅이었던 레전드 분들과. 김도균 장호일 김완선 최재훈까지. 이런 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다음 곡은 제 인생을 반추해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조용한 노래 발라드 ‘사랑의 파킹맨’ 들려드리겠다”고 다음 노래를 소개했다.
‘사랑의 파킹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됐고, 김광규의 경험을 담은 ‘스무살 어렸을 땐 돈 없어 차였었지, 서른살 젊었을 땐 집 없어 차였었지’라는 가사가 한층 더 구슬프게 들렸다.
관객들은 “슬프다”고 입을 모았고, 김광규는 당시 감정을 되살리며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뭔가 노래 가사 감정에 훅 빠져들었다. 저도 흠뻑 젖었던 것 같다. 왜 차였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SB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