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사진 왼쪽)과 이혼 갈등을 폭로한 배우 구혜선(〃 오른쪽)이 또 한 번 그를 향해 직격탄을 던졌다.
구혜선은 3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주(반려묘 이름).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밥 한 번, 똥 한 번 치워준 적 없던 이(안재현)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안재현과의 이혼불가 사유를 밝혔다.
구혜선은 안주가 편안한 포즈로 테이블에 누워있는 사진을 함께 올리며 반려묘를 그리워했다.
고양이 안주는 안재현이 키우던 반려동물이었지만, 두 사람이 결혼하면서 함께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선이 출연한 유튜브 ‘구혜선의 백수일기 작업실 편’, ‘구혜선의 반려일기’에는 그가 안주와 함께한 일상이 담기기도 했다.
구혜선은 “안주는 항상 누워서 거리를 지킨다”며 “옆에 오는 거, 끌어 안는 거 다 안 좋아한다. 늘 어딘가에 숨어서 발만 나와 있지만 엄청 귀엽다”고 말해 반려묘에 대한 애정을 엿보게 했다.
또 그는 “건드리면 물 때도 있다”며 “잘 물고 잘 할퀴기 때문에 늘 1~2m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안주의 성격을 자세히 설명했다.
고양이 안주가 안재현의 SNS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14년 11월이다. 당시 안재현은 “안녕?”이라는 내용과 함께 어린 고양이를 품에 안은 사진(아래)을 공개했다.
이후에도 안재현은 “쑥쑥 크고 있어요”라며 안주의 근황을 공개했고, 2015년 5월에는 안주를 산책시키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의 폭로가 다시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안재현 진짜 책임감 없다”, “상식적으로 행동하자”, “혹시 어딘가 버리려고 고양이를 데려간 거 아닌가”, “납치네. 양심도 없지” 등 안재현을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