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들어있는 청량음료, 당연히 몸에는 안 좋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실제로 청량음료를 자주 마실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50ml 콜라나 사이다 한 캔에는 27g에서 28g의 당류가 들어있습니다.
성인기준 1일 설탕 섭취 권장량의 절반이 넘는 양입니다.
청량음료를 자주 마실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한 달에 1잔 미만의 청량음료를 섭취하는 이들에 비해 매일 2잔의 음료를 마시는 이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17%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1992년부터 2000년 사이 암이나 심장병, 당뇨 등의 질환이 없는 유럽 10개국의 성인 45만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무설탕 음료는 어떨까.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에서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다만 청량음료를 마신 이들은 소화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으며,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를 마신 이들은 순환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음료 소비를 제한하고 물과 같은 건강한 음료를 권장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연구 결과가 참가자들의 주관적 답변을 채택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하며, 인공감미료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