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핸드볼 선수 임오경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그의 남편 박성우와 결혼부터 이혼까지 스토리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임오경은 정북 정읍 동신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 공을 잡아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대표팀을 이끌 꿈나무로 신문 지상에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로 타고난 운동신경에 악바리 근성까지 갖춘 선수로 자라났다. 1989년부터 대표선수로 뛰게 된 임오경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등 여자 핸드볼 경기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임오경은 배드민턴의 박성우 선수와 1998년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임오경의 전남편 박성우는 배드민턴 세계랭킹 2위에 빛나는 국가대표 선수였다. 두 사람은 태릉선수촌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고 딸 박세민 양을 낳았다. 그러나 결혼 후 10년이 지나 두 사람은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 이후 임오경은 한 방송에 출연해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남편과 계속 떨어져 지냈다며 “결혼 생활 동안 가정을 꾸려 살아본 적 없다”고 밝혀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올해 나이 49세인 임오경은 현재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으로 지내며, ‘불타는 청춘’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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