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계절'의 하시은이 계속되는 충격에 점점 미쳐가기 시작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환상을 보고 점점 미쳐가는 채덕실(하시은 분)의 모습이 담겼따.
이날 장월천(정한용 분)은 오태양(오창석 분)의 집에 놀러 가 오태양에게 "내가 하이에나들 몰아줄 테니까 넌 왕이 되면 돼"라고 말했다. 그렇게 손주와의 만남을 가진 후 장월천은 정도인(김현균 분)의 등에 업혀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장월천은 정도인에게 오태양과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고, 정도인은 허허 웃음을 터뜨리며 "저도 장회장님 친구의 친구입니다. 벌써 그 친구를 알게 된 게 10년도 넘었네요"라고 답했다. 이에 장월천은 정도인의 머리를 쥐어 박으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라고 짜증을 부렸다.
이 모습을 최태준(최정우 분)이 발견했다. 최태준은 장월천의 아이 같은 모습에 장월천의 기억이 온전하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최태준은 장정희(이덕희 분)에 "아무래도 치매신 거 같아. 치매면 병원에 계시는 게 낫지 않겠어?"라고 넌지시 제안했다. 이에 장정희는 "누가 치매래요. 치매건 치매가 아니건 이 집에 계실 거예요. 불편하면 당신이 이 집에서 나가요"라고 차갑게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