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반, 계속되는 사재기 의혹에 고통+억울 “원해서 하게 된 순위 아냐”(종합) 크리슈나 | 2020.03.09 | 조회 237 | 추천 0 댓글 1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해명만 2년째다. 가수 오반이 또 다시 불거진 사재기 의혹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재차 ‘사재기가 아님’을 강조하며 해명에 나섰다.
오반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 모욕당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상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됐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이는 2년 만에 다시 불거진 사재기 의혹에 관한 오반의 2차 해명글이다. 앞서 오반은 지난 5일 새 디지털 싱글 ‘어떻게 지내’를 발매했다.
‘어떻게 지내’는 지난 6일 오전 7시 기준 지니, 바이브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지코, 창모, 아이즈원 등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주요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러자 오반의 성적을 두고 일각에서는 사재기 의혹을 언급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해외 음악차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는 의견은 물론, 지난 2018년 8월 숀이 피처링한 곡 ‘20살이 왜 이리 능글맞아’가 순위에 급상승하면서 불거진 사재기 의혹이 다시 언급된 것.
이에 오반은 SNS를 통해 “상처받고 싶지 않다. 거짓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내가 그럴 자격이 없어서 의심 받을 사람이라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면서도 “정말 거짓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