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볼빨간사춘기 측이 음원차트 조작 가수로 언급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안지영)은 지난해 새 앨범 쇼케이스 당시 모습. /김세정 기자 |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라며 10팀 언급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가 '음원차트 조작이 확인된 가수'라며 10팀을 언급했다. 이 명단에 포함된 '음원 최강자' 볼빨간사춘기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김근태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이었다"고 10팀을 지목했다. 지목된 10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차지한 볼빨간사춘기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고 크레이티버라는 회사 자체를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고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고 말했다. 또 공원소녀 측은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이기광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언급된 가수들은 반박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송하예는 앞서 수차례 사재기&조작 의혹이 불거졌던 가수다. 사재기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소속사는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다"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이번에 또 한 번 이름이 거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