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부터 꿀이 떨어졌다. 이제는 부부가 된 소지섭과 조은정이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당시 리포터로 활동했던 조은정과 소지섭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장면을 재조명했다. 조은정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넘게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약한 바 있다.
소지섭은 조은정을 대신해 슬레이트를 먼저 치고 제작진을 향해 "누굴 쳐다보죠?"라며 시선 처리에 어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소개하면서 소지섭이 "연인으로 시작해서 부부까지"라고 말했고, 조은정이 "원래 오빠 동생 하다가"라고 대꾸하자, 소지섭이 "오빠 동생 많으신가 봐요?"라고 했다.
이에 조은정이 당황하자 소지섭이 "드라마 얘기죠"라고 다소 당황한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은정이 "평소 연인에게 달달한 표현을 잘하느냐"라고 묻자 "잘 못 한다"라면서 "앞에서보다 뒤에서 챙겨주려고 한다. 앞에서는 쑥스러워한다"라고 솔직한 연애 스타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7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지섭은 소속사 SNS를 통해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시국인 만큼, 예식 대신 국제구호NGO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신혼여행 또한 생략할 예정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