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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 ||||||
남진 송대관도 인정한 '유명 작사가', 치과의사 이영만 코땡이 | 2021.05.27 | 조회 586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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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과 '모정' 첫 인연 후 인기가수들 줄줄이 가사 요청 본업은 치과의사(서울 은평구 E치과 대표원장)다. 치과의로 바쁜 틈에도 그는 시를 쓰면서 자신을 힐링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고, 이는 유명 가수들의 곡 가사로 탄생하는 비결이 됐다. "우연히 가수 남진 씨와 맺은 인연이 가사를 쓰게 된 계기가 됐어요. 작곡가 차태일 씨가 제 시집에 들어있는 '모정'이 남진 씨의 신곡 가사로 사용하면서 저를 소개한 건데요. 멋진 음률이 만들어지고 유명 가수가 노래로 부르니 감정과 느낌이 저절로 되살아나더군요." 구순 노모에 대한 효심을 담은 남진의 '모정'은 울림이 됐다. 그가 13살에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3남1녀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평생 땅을 일군 어머니는 지금도 경기 고양시 신원동에 농사를 짓고 있다. 퇴근 후 구순을 넘긴 어머니 곁에 머물며 시를 쓰고 주말 농사도 거든다.
'어두운 밤하늘에 홀연이 뜨는 저별은 꽃같은 별이던가/ 별같은 꽃이던가 보릿고개 눈물고개 모질게 넘기시고/ 흙이 좋아 흙에 묻혀 살던 어머니/ 얼굴선이 아직도 고우신 어머니 허리는 기억자로 굽으셨네/ 모정에 슬픈 강물 가슴에 흘러 흘러 눈물도 보석이 되었네' (남진의 '모정' 1절) 그의 시집 '엄마의 노래'와 '어머니 그리워 그리워'에 실린 가사다. 섬세하고 주옥같은 그의 가사는 즉각 반향을 일으켰다. 입소문이 나면서 강진의 '족두리봉', 자니리의 '바보사랑' 등이 잇달아 탄생했다. 가수 전업을 꿈꾸는 개그맨 이용식도 그에게 가사를 의뢰해놓은 상태다. 이영만은 "어머니가 평생 땅을 일구며 사셨기 때문에 지금은 도심 한복판에서 의사로 환자들과 호흡하지만 마음은 항상 자연을 동경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2권의 시집 외에도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열정, 그 길에서 새 삶의 빛이 되다'를 공동 집필해 출간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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