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지현 기자] 방송인 겸 쇼핑몰 CEO 김준희가 남편의 과거 논란 속 비공개 SNS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준희는 6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의류 제품 홍보글을 게재했다. 단, 그의 SNS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이날 김준희는 상품 홍보 사진과 일부 후기글을 제외하곤 별다른 글귀를 덧붙이지 않았다. 지난 7일에도 식이섬유 젤리에 이어 의류 상품 홍보글을 추가로 게재했으나 여전히 제품에 대한 설명만 뒤따랐다. 김준희의 SNS 활동이 눈길을 끄는 점은 그가 남편의 과거 의혹에 대해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한편, 여전히 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부분이다. 앞서 지난 6월 3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배우 한예슬 연인 접대부 논란, 배우 전지현 부부의 불화설 등을 제기한데 이어 김준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12년 만에 김준희가 연하 남편과 재혼했다"며 "김준희 인스타 가서 '남편 어디서 만나셨어요?'라고 물어보라. 그의 지난 10년간 삶을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더해 김준희 남편으로 인한 피해자가 있음을 주장해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김준희는 SNS 비공개로 침묵을 선택했다. 논란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이 사태가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김준희는 비공개 상태로 조용히 판매 제품 홍보글을 게재하자 일각에선 그의 행동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쇼핑몰을 운영하는 김준희 입장에선 신뢰도가 생명인 만큼 남편의 과거 의혹이 치명타다. 이에 사태를 키울 바엔 침묵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수도 있다. 반면 김준희가 선택한 침묵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는 반응도 있다. 논란에 대한 해명 없이 제품 판매 홍보를 이어가는 모습이 소비자들을 우롱한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김준희 남편의 과거와 관련해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된 것은 아니다. 다만 "그의 과거를 알고 있다"며 당사자들에겐 흠칫할만한 뉘앙스의 폭로였다. 이에 김준희는 사전 차단 식의 침묵을 선택했다. 최근 연예계엔 연이어 사생활 폭로전이 터지고 있다. 대부분 당사자들이 즉각 반박하는 가운데 김준희만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과연 김준희에게 시간은 약이 될 수 있을까. 그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수사망을 쉽사리 빠져나가긴 어려워 보인다. 한편 김준희는 지난해 5월 연하 남성과 결혼했다. (사진=김준희 인스타그램)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