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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 ||||||
비아이父 "못난 아들에게 기회를" 눈물 읍소…비아이, 징역 3년 구형 [MD현장](종합) 놀히타리 | 2021.08.27 | 조회 878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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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기소된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5)가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징역 3년 등을 구형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박사랑 권성수 박정제)에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2016년 3월, 2016년 4월 등 3회에 걸쳐 대마를 흡연했으며 같은 해 4월 말 LSD를 구매했다"며 재판부에 징역 3년을 구형하며, 추징금 150만 원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비아이가 범행을 자백했으나,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범행 이후에도 활동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하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비아이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뉘우치고 진지하게 반성 중"이라며 "당시 피고인은 갓 성년이 된 어린 나이였다. 잘못된 판단과 치기어린 호기심인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변호했다. 이어 "피고인은 가수 데뷔 후 지금까지 사회 봉사 및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앨범 수익 전액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달라"고도 호소했다.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비아이는 최후 진술에서 "과거 바보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 어리고 생각이 짧았다는 핑계를 대기에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며 비아이는 "다시는 이런 바보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 지금 반성하고 앞으로도 반성하며 저를 돌아보며 살고 싶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다시 없을 저의 소중한 사람들이 저를 지켜줬고 저도 지키고 싶은 게 생겼다"면서 "용서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비아이 측 변호인의 요청으로 비아이의 아버지가 직접 재판부에 선처를 읍소해 눈길을 끌었다. "죄송하다. 아이를 잘 가르키고 보살펴야 했는데 제 잘못이 크다"며 울먹이며 입을 연 비아이의 아버지는 "자식 잘 뒀다는 말에 으스대고 자랑했던 제가 원망스럽고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도 미성숙하고 어리숙하지만 부모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하고 지켜나가겠다"며 "못난 저희 아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시고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말이 끝났을 때 비아이는 깊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5월 가수 연습생 출신 A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이고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YG엔터테인먼트와 경찰의 유착 관계로 인해 비아이의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비아이는 마약 혐의가 불거진 직후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이후 비아이는 별다른 연예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컴퍼니 사내이사로 선임, 소속사 산하 레이블 131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첫 솔로 앨범 '워터폴(WATERFALL)'을 발매하기도 했다. 비아이의 선고 공판은 9월 10일 열린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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