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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 ||||||||
'재벌가와 파경' 최정윤, 며느리 꼬리표 떼고 싶다면 고현정처럼 [TEN피플] 놀히타리 | 2021.10.07 | 조회 852 | 추천 0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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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윤(왼쪽)과 고현정/ 사진=텐아시아DB [텐아시아=정태건 기자]배우 최정윤이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지만 "아직 이혼 안 했다"고 일축했다가 뒤늦게 삭제했다. 그는 시댁에 관한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해서도 불쾌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불평만 늘어놓는 건 능사가 아니다. 최정윤의 파경 소식은 지난 6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최정윤이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초 보도 전까지 두 사람은 아이를 두고 있는 만큼 조용히 이혼 과정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이에 관한 보도가 쏟아지자 최정윤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25년 차 배우 그리고 엄마입니다. 이혼 아직 안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혼 아직 안 했습니다"는 내용은 삭제돼 있다. 그는 이전에도 "전 25년 차 배우 그리고 엄마입니다.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며느리는 좀 빼주세요"라고 썼다.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낸 것이다. 이러한 최정윤의 호소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그는 재벌가로 시집간 뒤 자신을 따라다니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최정윤은 "'청담동 며느리'라 불리는데 청담동에 살아본 적이 없고, 내 자동차도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청담동 며느리' 수식어에 대해 과거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 출연한 탓이라고 추측하며 "스스로 늘 열심히 살아왔고, 어른들의 도움 하나 받은 것 없다. 뒤에 후광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억울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남편에게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면 '너만 애 키우냐'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정윤은 "나도 사람인데 어떻게 다 감당하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우 최정윤/ 사진=텐아시아DB 최정윤은 2011년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 아들 윤태준과 결혼했다. 윤태준은 1세대 아이돌 그룹 이글파이브로 데뷔해 T.J.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이후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이랜드 그룹과 별개로 개인사업체를 운영했다. 2017년 억대의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 원을 선고받았다. 스스로 밝혔듯 '25년 차 배우' 최정윤의 입장에선 자신의 경력보다 시댁이 주목을 받는 것에 불쾌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꼬리표를 지울 수 있는 건 본업에 집중했을 때다. 결혼 후 최정윤은 이렇다 할 히트작에 출연하지 못했다. 대중은 당연히 그의 환경에 더 큰 이목을 가질 수밖에 없다. 최정윤 스스로도 결혼 생활 동안 시댁에 대한 언급이나 노출을 꺼리지 않았다. 2014년 출연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남편의 집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재벌가는 맞는 것 같다. 사업장이 많다. 호텔, 음식, 패션, 관광, 백화점 등 여러 분야를 하신다"면서도 "그룹에서 운영하는 식당에 가도 돈을 내고 먹는다"고 말했다. 이날 최정윤은 신혼집도 공개했다. 재벌가 시댁의 그림자를 떼어내려면 불평보다는 마음을 추스린 뒤 본업에 집중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2003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이혼한 배우 고현정에게 이제는 더 이상 '재벌가' 수식어가 붙지 않는다. 그는 파경 후 '선덕여왕', '대물', '디어 마이 프렌즈', '동네변호사 조들호2' 등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 다시 자리매김했다. 최정윤 역시 대중에게 작품 활동으로 더 큰 감명을 주면 그만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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