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가 삶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며 위로하는 돈독한 패밀리 라이프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 19회에서는 배수진과 안현주 모녀의 가감 없는 '이혼 그 후' 고백담, 이수영 회장과 홍현희·이하정·박슬기가 함께한 요절복통 늦가을 밭캉스, 이상준·은가은 커플의 내조 스토리가 펼쳐져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와카남' 새 식구로 합류한 배수진은 어머니 안현주와 아들 래윤이의 등원을 준비하는 바쁜 아침을 맞았다. 그러던 중 배수진은 아버지 배동성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이를 본 안현주는 어색한 듯 자리를 이동하더니 질투 섞인 잔소리를 늘어놓아 폭소를 안겼다.
배수진은 래윤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준 후 절친 최고기와 집을 방문했고, 세 사람은 돌싱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만큼 자연스럽게 이혼을 주제로 올렸다.
최고기는 "서로 잘 아는 남이 되니 오히려 이야기를 나눠 더 가까워졌다"고 털어놨고, 배수진 역시 전 남편과 친구처럼 지낸다고 고백했다. 이때 배수진은 안현주에게 "근데 왜 엄마는 안 편하냐"며 돌직구를 날렸고, 안현주는 당황하더니 "아빠는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 상태라 그렇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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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과 최고기의 본격 '돌싱 합방'이 시작되자 누리꾼들은 방송 중 등장한 안현주의 미모에 감탄했고, 배수진은 "이상형이 뭐냐"는 돌발 질문을 했다.
안현주는 "예전엔 얼굴을 봤다"고 전 남편 배동성의 외모를 언급한 후 "근데 그게 다가 아니다"는 반전 대답으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유쾌한 돌싱 합방 후 안현주는 무알콜 맥주를 곁들인 점심 주안상을 차렸고, 배수진이 부모의 이혼 전적과 유명인 아빠 탓에 꾹 참고 결혼 생활을 이어간 것을 언급했다.
배수진은 "엄마 아니었으면 이혼 못했을 거다"고 고마워했고, 최고기 역시 우울증이 심했지만 이혼 후 행복해지니 아이에게도 더 좋은 영향이 갔음을 전했다. 나아가 세 사람은 웨딩사진 처리와 관련한 대화를 이어갔고, 최고기가 "덮어놓았다"고 하자 안현주는 "남편만 오렸다"며 이혼 경력직만 할 수 있는 발언을 해 배꼽을 잡게 했다.
안현주는 한 번의 아픔을 겪은 두 사람에게 "언제든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마음을 열어놔라"는 선배다운 쿨한 덕담으로 뜻깊은 만남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영 회장이 손자 헌준과 충남 당진에 위치한 6800평 콩밭에 도착해 녹슬지 않은 기계 운전 실력을 뽐내 감탄을 안겼다.
또 이상준은 은가은에게 깜짝 개인기 교습을 전한 뒤 전라도 광주에 위치한 자신의 곱창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상준의 얼굴로 도배된 곱창집에는 이상준의 동료이자 절친한 형들이 모여 있었고, 은가은을 격하게 환영하며 반가움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와카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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