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사르르 녹아 사라지듯 겨울도 따뜻한 봄 기운에 점점 사라져간다. 그 어느 계절보다 설레는 계절, 봄이 다가오면 겨우내 옷장 속 잠자고 있던 화려한 패턴 아이템들을 꺼내야 할 때이다. 3월의 봄을 앞두고 화려한 새 계절의 시작을 맞을 당신을 위해 패턴계의 양대 산맥, 체크와 스트라이프 패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남성 재킷&팬츠&모자_유니버셜 웍스/ 나머지 의류 모두_바버/ 시계(왼쪽부터)_티쏘, 미도, 프레드릭 콘스탄트, 티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겸비하며, 계절과 세월에 불문하고 사랑받는 패턴, 그것은 바로 체크 패턴이다. 타탄 체크, 아가일 체크, 지난 겨울을 휩쓸었던 하운즈 투스 체크 등 그 종류와 매력이 다양해 많은 이들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받아왔다. 체크 패턴을 담은 아이템은 사시사철 사랑받지만 컬러에 따라 봄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기도 하다. 블랙&화이트, 그레이 컬러 등의 무채색과 톤 다운된 컬러 체크 패턴은 세련되면서도 동시에 차분한 느낌을 주며, 봄철 더욱 잦은 결혼식이나 행사 등 단정한 옷차림이 필요한 장소에서 착용하기에 걸맞다. 한편 봄 느낌이 물씬 나는 파스텔 톤이나 밝은 톤의 커다란 체크 아이템은 우아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더해주어 봄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며, 이러한 패턴 액세서리류를 스타일링에 더한다면 더욱 멋스러운 봄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남성 재킷&슈즈&양말_유니버셜 웍스/ 나머지 의류 모두_바버/ 시계(왼쪽부터)_프레드릭 콘스탄트, 티쏘, 미도, 티쏘
스트라이프 패턴 아이템은 캐주얼한 듯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도 라인의 컬러와 크기에 따라 느낌이 확연히 달라져 더욱 매력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은 따뜻한 날씨를 즐기는 봄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잇 아이템이다. 화려한 컬러감의 스트라이프 아이템은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스타일링 포인트가 되며, 밝은 분위기를 더해준다. 패턴이 더욱 세밀할 수록 발랄한 느낌을 주며, 굵직하게 뻗어있는 스트라이프 티는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일상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한편 따뜻한 봄 기운을 느끼고자 나들이를 나서는 이라면 스트라이프 슈즈나 스카프 등 액세서리를 매치해보자. 더욱 산뜻한 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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