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도 패션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 선명한 이미지를 남긴다. 여기 서로 다른 스타일을 대변하는 네 가지 향수를 모았다. 첫사랑의 기억, 매그놀리아 LIKE 셀레나 고메즈 셀레나 고메즈는 할리우드에서도 핑크 마니아로 알려질 만큼 패션에서도 러블리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수줍은 소녀의 이미지를 간직한 셀레나 고메즈 특유의 매력은 열정적인 러브 스토리를 담은 에스티 로더의 뷰티풀 매그놀리아와 잘 어울린다. 장난기 가득한 로맨스 스토리를 풍성한 꽃향기로 담아낸 이 향수는 오래도록 마음속에 품어온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셀레나 고메즈의 이미지와 닮은 구석이 많다. 에스티 로더 뷰티풀 매그놀리아 EDP 스프레이 꽃이 활짝 핀 정원 한가운데 서 있는 듯 풍성한 매그놀리아의 향이 돋보인다. 여기에 수련과 마테의 풀향, 부드러운 시더우드와 일루미나 머스크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느낌을 준다. 75ml 13만2000원대. 관능이 느껴지는 바닐라 LIKE 켄달 제너 공식 석상이나 런웨이 위에서의 변화무쌍한 모습과 달리 켄달 제너는 일상에서 셔츠와 데님 등 주로 베이식한 아이템을 매치한 캐주얼 룩을 즐겨 입는다. 요란한 로고 플레이나 프린팅처럼 부담스러울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는 스타일과 매치되는 향수는 조 말론 런던의 레드 히비스커스 코롱 인텐스. 센슈얼하면서도 차분한 향기가 마치 그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듯하다. 조 말론 런던 레드 히비스커스 코롱 인텐스 화사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열대 숲을 거닐고 있는 듯한 향. 레드 히비스커스와 재스민 삼박의 풍성한 향에 바닐라가 더해져 쨍하게 내리쬐는 햇빛의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섞였다. 100ml 26만원. 달콤한 체리 아이스크림 한 입 LIKE 빌리 아일리시 몽환적인 음악으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빌리 아일리시의 패션은 그의 음악만큼 화제를 불러 모은다. 몸매에 대해 평가받는 것이 싫다며 오버사이즈만 고집하고 화려한 패턴이나 팝한 네온 컬러, 글램한 액세서리를 즐겨 하는 맥시멀리스트. 평소 그의 스타일을 눈여겨봤다면 바나나 리퍼블릭의 다크 체리&엠버를 추천한다. 체리의 달콤함을 담은 중독적인 오리엔탈 향이 과감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과 꼭 닮았다. 바나나 리퍼블릭 다크 체리&엠버 EDP 블랙 체리와 체리 블로섬 향기가 마치 체리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문 듯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개성 넘치는 향기를 그대로 닮은 매혹적인 레드 보틀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 75ml 8만1000원. 바람이 느껴지는 시원한 비치 LIKE 잔느 다마스 제인 버킨과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계보를 잇는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 잔느 다마스. 파리지엔의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연상시키는 그의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루이 비통의 새로운 콜로뉴 온 더 비치도 분명 당신의 후각을 만족시킬 거다. 여유로운 서부 해안가를 떠오르게 하는 향기가 자유로운 파리지엔의 영혼과 맞닿아 있다. 일반적인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와는 다르게 유자를 활용했다는 점도 톡톡 튀는 그의 스타일과 맞아떨어진다. 루이 비통 레 콜로뉴 컬렉션 온 더 비치 파도가 일렁이고 햇볕이 내리쬐는 백사장의 여유로움을 담아낸 루이 비통 레 콜로뉴 컬렉션의 5번째 향. 유자를 메인으로 차분한 네롤리와 햇살을 듬뿍 받은 오렌지 꽃의 상큼한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100ml 3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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