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2년차입니다.
결혼전부터 싸가지 시누와 안하무인 시어머니 덕분에 남편과 신혼초부터 싸움이 많았어여..
뭐 애기하자면 몇일 밤새야 할거 같고...
본론은 아기가 이제 10개월입니다..
남편은 신혼때부터 잦은 거짓말로 저를 많이 실망하게 했죠....
참다참다... 전 이혼을 결심하게 됐는데....
우선 제 생각은 ㄱ그래여...
아이에게 아버지의 존재가 정말 중요한건 알지만...
남편과 각방쓴지,,, 말안하고 산지.. 어디 같이 다닌지...
한 3개월 됐어여...
전 시댁이랑 연도 끊었고여,.,,,
이런 모습이 아이한테 어떤 영향을 줄지...
남편이랑 잘 지내는 모습이 아이한텐 정서적으로 가장 중요한건줄은 알지만,.,,
이제 남편의 거짓말.. 거짓말로 제 맘은 상처받고 굳게 닫혀버렸네여...
근데 우리 남편 아이한테 관심이 없는지....
아님 저랑 사이가 안좋아서 그런지...
제가 저녁에 집안일 하고 있을때 아이가 놀아달라고 찡얼대면 혼자 티비보거나 그럽니다...
제가 미워도 아이한테만은 안 그랬음 좋겠는데...
우리 아기 정말 이쁜데... 뭐 부모들 마음이 다 그렇겠지만.....
어떻게 해야하죠,,,,
제 행복을 찾고 아이를 잘 키워야 하나여,,,,
이제 회사를 알아보고 있는데..
월급은 한 130정도 될거 같아여...
양육비, 보육료, 편부모 자녀 지원나오면 월세라도 얻어서 아이랑 살고 싶은데...
아이한테 아빠(근데 제가 보기엔 지금의 아빠의 존재가 그리 크진 않을거 같아여...)
무관심한 아빠라도 있는게 좋을지./.. 아님 제 맘이 편해짐으로 아이한테 더 사랑을 주는게 좋을지.... 요즘 머리가 터질거 같네여....
정말,,, 내가 미치지 않는게 다행이에여..
요즘은 스트레스때문에 임신하기 전보다 살이 5킬로나 더 빠졌어여..
입맛도 없고 퀭한게... 친정엄마게서 너무 속상해하시네여....
그리고....
이혼을 하면 주위의 시선... 솔직히 별로 신경은 안쓰여요..
근데 우리 부모님 생각하면... 휴........
그리고.. 저는 어차피 이혼사유가 성격차로 들어갈거 같기 때문에 위자료나 이런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양육비도 한푼도 받을 생각은 없어여...
그거받고 시댁애서 또 생색내는거 보기 싫어여..
아예 우리 애기 보지도 못하게 할거에여...
뭐 어차피 우리 시댁에선 우리 애기 관심없어여... 애기 안본지도 몇달됐어여..
우리 시누가 아기를 낳았거든여,.,
혹시 이런 편부모 자녀 도움주는 복지재단이나.. 이런 정보 알고 계시는 분들 안계시나여...
조언 부탁드릴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