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리가 아파서 손으로 톡톡 두르리고 있으니 손녀가 금방 알아차리고서는 마사지 기계를 갖다 줬어요. 다리는 기계로 마사지 하고, 팔은 손녀가 고사리 손으로 주물러 줬어요. " 할비, 내가 엎어 달라고 해서 다리 아픈거지? " 미안해요. " 이런 말을 했어요. 이 말을 듣는데... 순간 눈물이 핑 돌았어요. " 아니야. 괜찮아. 할비. 튼튼해." 라고 했죠. 손이 아플텐데... 쉬어 가면서 한참을 조물 조물 주물러 주네요. " 할비 , 아프면 나 속상해. 아프지 마요. " 이 말을 들었을때 꼬옥 안아줬어요. 언제 이만큼 큰 것인지 이게 육아의 맛이자. 힘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줘야겠어요. 고맙다. 손녀야.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