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아버지께서 잔소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는 나중에 커서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죠. 하지만 현실은 역시 저도 결국 자식들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면서 요즘 말로 꼰대가 되고 말았네요. 그때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다 듣기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말씀이 다 옳은 말씀 이셨어요. 이제는 기력이 많이 약해지셔서 거의 잔소리를 안하시죠. 이 모습을 보니 그때가 더 좋은 시절 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얘기하면서 이건 나중에 잔소리가 아니라 옳은 소리란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래도 자식들은 잔소리로 듣겠죠. 때가 되면 알겠죠. 혼자 생각해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