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올해 농사지은 것이라고 참깨와 들깨를 보내왔어요. 저도 교통사고로 다리만 안 다쳤으면 시골에서 이것저것 농사를 지었을텐데... 지금은 언감생심 꿈꾸기 힘드네요. 그냥 텃밭 정도는 일굴 수가 있죠. 두군데서 식당을 하다가 아들 넘겨주고,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죠. 아내는 자식들 도와준다고 도시에 있고, 혼자서 전원 생활을 만끽하며 살죠. 올해 첫 깨 농사인데.. 주변에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서 깨수확이 잘 되었다고 했어요. 마침 참기름이 필요했는데... 친구 덕에 맛난 깨 먹을듯 해요. 저는 친구 좋아하는 돼지갈비 사서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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