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요구르트는 한 모금도 안 될 만큼 작은 병에 담아 팔까?"
현지 시간으로 5일 ABS-CBN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한 일본 유제품 업체가 65 밀리리터와 100 밀리리터 짜리 병에 요구르트를 담아 팔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음료 속 소화세균성 유산균의 오염을 막기 위해섭니다.
유제품 업체는 자사의 '자주 묻는 질문' 게시판에 "왜 요구르트 병은 항상 작은 사이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올렸습니다. 유제품 업체는 답변을 통해 "작은 크기의 요구르트 병에 30억 마리의 생유산균이 담기는데, 이는 하루 섭취량으로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요구르트는 갈증 해소를 위한 음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작은 병에 담긴 요구르트가 더 위생적이다"라면서 "큰 병에 담긴 요구르트를 다 마시지 못하고 남길 경우 박테리아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일 섭취량 이상을 담아 판매하는 것은 비싸기만 할 뿐이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필요한 유산균 섭취량은 정해져 있으나, 굳이 대용량 사이즈로 판매하면 가격만 더 비싸질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요구르트는 우유 속 단백질과 비타민 A, 비타민 B2, 칼슘 등을 함유하고 단백질과 지방, 당의 일부가 분해되어 있어 소화 흡수가 쉽습니다. 또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그리고 구내염, 아토피성 피부염, 간질환, 대장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