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에 다녀온 차량 2대가 경북 지역 농장 세 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전남 영광에 있는 돼지 농장의 운반차가 지난 2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장에 돼지를 공급했고, 이어 지난 9일 경북 칠곡군에 있는 농장에도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칠곡에 있는 농장은 돼지 2천700여 마리를 키우고 있고 예찰 결과 현재까지 감염 증상을 보이는 돼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축사 시설물 관련 업체의 승용차가 지난달 28일 경북 김천과 예천의 돼지 농장을 방문한 뒤 지난 2일 연천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경상북도는 경북 지역을 다녀간 뒤 연천 농장으로 간 만큼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고, 해당 농장 예찰 결과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 세 곳의 예찰을 강화하고, 모든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