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대구와 경북을 관통하면서 열차 탈선, 산사태,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3일 오전 4시 현재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대구지방기상지청은 지난 1일 0시부터 3일 오전 4시 현재까지 울진에 531.1㎜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영덕 380㎜, 포항 322.1㎜, 구미 214.3㎜, 경주 199.1㎜, 대구 140.5㎜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울진에는 2일 하루만 279.8㎜가 내렸고 영덕(260.6㎜), 성주(242.0㎜), 포항(233.3㎜), 고령(217.4㎜)도 하루 동안 200㎜ 이상 '물폭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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