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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에서 목욕하는데.... 남자가........
Don`t 2010-09-27     조회 : 23214

안녕하세요,
20대 여대생입니다. 이렇게 글올리는건 처음인데
정말 기분나쁜일을 겪어서 여자로써 너무 분하고 속상해서 글을 올려요.
아직도 가슴이 떨리네요.

 

2010년 9월 26일 11시 33분 오늘 밤에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목동 P 스파에 갔어요.

늘 자주 이용하던 곳이라 정말 정기 쿠폰끊은것도 수십장은 될꺼에요.
찜질도 하려고 추가로 찜질복도 빌렸죠.


찜질방에 잠시있다가  12시반경에 목욕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한여자분께서 샤워하시고있어서 전혀 의심없었죠.

곧 안그래도 아주머니들께서 입구 문 다열어놓고 청소를 하시더라구요
눈치보면서 빨리 목욕을 하려고하는데
목욕을 다 마쳐가는 중에
남자 고함치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겠어요
여탕안에서.........

 

순간 깜짝놀라서 설마.. 하며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분께 여쭈어 보았어요
지금 여탕안에 남자 있는거냐고.

그러니까 당당하게 커튼다는 아.저.씨 들어와 있다고

공지했는데.. 칸막이 있어서 괜찮다고
화내니까 카운터가서 말하라 해서

 

카운터로 가서 주인분 나오라고 했죠.
엄마가 막 화를 내셨더니

저희는 공지충분히 했는데 못들으셨으니 할수없죠
천막 있으니 못보고 안봤으니 상관없다며
미안한 표정도 전혀 미안한 표정이아니고
안봤는데 그거 가지고 난리 법석이네 이런 표정이시 더라구요.

 

제가 암말 않고 있다가 마지막에 그런 모습에 너무 흥분해서 단 한마디 했습니다.

아저씨같으면 공지본 사람들이 다벗고 누드패션쇼 하고 있었겠냐니까
아 뭐.. 하고 가시던 주인분께서
인터넷에도 태연하게 "올리세요" 하시길래 이렇게 올립니다.


여탕 출입구 분명 단하나이고
출입구 부터 공사장 천막이 연결된것도아니던데
어떻게 안보고 그 남자분 눈 감고 들어가셨는지 궁금하네요.

 

진실된 사과라도 들었으면 속상하고 말일인데
그런 태도로 영업을 하시는게
너무 괘씸해서요

저희가 노출증 걸린 환자도 아니고
남자보는 앞에서 다벗고 쇼하고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스파 안에 있는 내내 세명 모두 안내방송 못 들었고
카운터에 수건 늘 올려주는곳에 공지 붙여두신거 못보았고
표끈을때도

 

12시부터 3시까지 공사. 청소 계획이 있었으면
11시 33분에 결제를 했는데

최소한 12시부터 공사,청소 한다고 공지는 카운터에서 해주어야하지 않나요?

음식주문해도 주문한거 재차 확인하는 세상에

그시간에 들어가는데 아무런 주의말씀 안해주셨는데

이것도 전부 소비자 부주의로 의해 생긴 불미스런 일 인가요?

하다못해 여탕앞에 공지나 문을 닫아두거나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라도
설사 목욕하고 있더라도 알려주라는 교육정도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공지 못보았으니 돈내고 목욕하는
나는 발가벗겨져서 인권 침해 당하고 있어도 되는건가요?
최소한 남자가 공사를하면 여탕은 잠시 문닫아 두시던가 잠가두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손님없는 시간이고 우리 셋뿐이었으니 그시간에 목욕하는 저희가 잘못된거라는 식으로
말하시는데..

 

스파쪽은 너무 당당하셔서 제 가치관에 혼란이 오네요.

여기계신 여자분께 묻고싶네요
남자분이 공사하는 여탕에서 목욕하실분있는지.. 제가 예민한건가요?

그리고 남자들분도 여자친구,엄마,따님이
목욕탕서 다벗고 샤워하는 모습이 다른 남자분께 노출되었다면
그냥 재수가 없었네 하고 넘어갈 일인가요?


유럽이야 남녀 함께 사우나를 한다고 치지만
여긴 대한민국이고 우리나라 정서상도 그렇고 규정도 그렇지 않나요?
여탕은 여자가 쓰는탕이니 여탕인것입니다.
그런 논리로 치면 안보면 남자들도 여탕 들어가서 안보며 함께 써도 되는것이지요.
뜻하지 않게 최소한의 인간적인 권리가 침해당했고
어떤곳에서든 돈을 쓰며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기분이 나쁜데
오늘 이 일은 기분을 떠나서 수치스럽고 모욕감이 드네요...

게다가 제대로 된 진실된 사과조차 받지 못해서 화가 납니다.


경영을 하며 최소한의 윤리도 안지켜주시는데
소비자 만족은 안중에도 없으시겠죠.

하긴 제가 이렇게 불만 올린다고 헤프닝으로 끝나고
위치도 좋고 장사잘되겠죠. 뭐 아쉬울꺼 없으시니까요

근데 전 아저씨보다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모든일은 부메랑처럼 반드시 돌아온다는거

최소한의 윤리도 지키시지 않으며 장사하는거 정말.. 그러네요
그런식으로 돈 벌기 급급한 경영하시면
어떤식으로든 소비자들은 떠나게 되어있습니다.
따님이나 와이프분께서 다벗고 목욕하는일 당했다면
그때도 뭐 공사좀 할수있지 여탕에서 남자소리 들렸다고
예민하게 그래 라고 넘어가실지 궁금하네요.

저희 말고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목욕탕 주인분들
남자분께서 여탕 공사할땐 몇시간만이라도
문을 닫는 센스가 있으시길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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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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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 추천 0 | 09.30  
ㅎ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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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 추천 0 | 09.29  
헐.......ㅋㅋㅋ
0    0
카레빵맨 | 추천 0 | 09.28  
이런일도 있군요 ㅋㅋ 얼마나 황당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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