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 수행자로 살기 전, 그는 누군가의 아들이자 연인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인정받는 엔지니어였고, 원대한 포부를 지닌 청년 사업가였습니다. 세상의 문턱에 걸려 넘어져 폐인이나 다름없이 살던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뜻밖에도 불교였습니다. 그렇게 운명처럼 시작된 구도의 길에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스스로 깨친 것들을 이 책에 오롯이 담아냈습니다.
살다가 가끔씩 넘어지는 게 인생이에요. 번뇌에 휘둘리는 삶, 누구에게 기대는 삶이 아니라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걸림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삶과 죽음, 행복, 관계, 욕망, 수행, 자연에 관한 생각들 속에서 숨을 고를 사이도 없이 앞만 보고 살아온 엄마, 아빠를 비춰주는 맑은 물이자 삶의 길라잡이가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