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가 행복의 신에게 ´행복´이란 씨앗을 주며 그에게 적절한 곳을 찾아 그 씨앗을 숨겨 두고 오라고 말했다.
행복의 신이 길을 떠나기 전, 제우스가 그에게 물었다.
˝그래, 어디에 숨길지는 생각해 보았느냐?˝ 그러자 행복의 신이 대답했다.
˝네, 아무리 생각해봐도 바다 깊은 곳이 좋을 것 같아요. 거친 파도와 풍랑을 이겨내는 사람만이 찾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하지만 제우스는 말없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러자 행복의 신이 잠시 생각한 후, 다시 말했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위에 숨겨 둘까요? 용기와 도전정신을 지닌 사람만이 찾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하지만 제우스는 여전히 고개를 저으며 묵묵부답이었다. 행복의 신이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제우스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깊은 바다와 높은 산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단다.
사람이 가장 찾기 어려운 곳은 바로 자신의 마음속이니 그 씨앗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씩 뿌려 두고 오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