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연인들을 보면 항상 이생각밖에 안들어
우리도 한땐 저렇게 많이 사랑했던거 같은데
가끔은 저렇게 장난치고 싸우기도 웃기도하고
분식집에가서 떡볶이도 같이먹고
스티커 사진도 찍어서 핸드폰에도 붙이고 벽에도 붙이고
기념일 챙겨준다고 이것저것 사보기도 하고
오락실도 가봐서 같이 게임도해보고
노래방도가서 같이 커플송도 불러보고
지금 그떄를 생각해보면 말이야 그때의 우리에게 물어보고싶어,
우리가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우린 진짜 인연이 아니였을까
왜 소설에서 보면 그러잖아
남자주인공이랑 여자주인공이랑 싸워서
남자주인공은 양 옆에 여자끼고 있다가
딴 남자가 그 여자주인공 건드리면
남자주인공이 그 남자 죽일듯이 패잖아
싸웠는데 그여자 다치면 막 걱정안하는척 해도
걱정엄청하잖아
근데 넌 내가 니 바로앞에서 다른남자한테 대쉬를 받아도
내가 니 바로앞에서 넘어져도 넌 내게 눈길 한번 안 주잖아
우린 우리 둘 중에 누가 죽지않아도
영원히 Sad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