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을 만나서 직접 생활하고 곁에서 지켜보는 생활을 언어연수 3주, 미국 여행 15일 약 두 달을 함께 생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돌아가고 나면 느끼는 점은 항상 같습니다. 뭔가 아쉽고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은 6개월이 다르게 변해 갑니다. 6개월 마다 만나는 아이들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서면 나도 모르게 답답하고 걱정이 됩니다.
' 이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어디서부터 아이들을 도와야 할 것인가 다시 한번 막연해집니다. 아이들의 교육의 시작과 끝은 결국 가정이고 부모인데...
올해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희망을 전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어야 할 지 참 막막한 시간입니다.
사랑만으로 부족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절제되지 않은 사랑, 지켜야 할 규율이 없는 사랑, 그냥 내 자식이니까 무조건 귀하고 좋다는 눈 먼 사랑만으로는 요즘 아이들을 잘 키우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랑을 하되 좀더 지혜로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쉬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