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엄있는 인간을 만드는 요소는 세 가지이다. 다름 아닌 넉넉한 마음 씀씀이, 깊은 이해심, 그리고 고상한 취미생활이다. 빛을 발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마치 고양이의 눈처럼 암흑의 세계에서 빛을 발한다. 또 좋은 기회를 포착하는 천부적인 재능이란 것도 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무언가 조금이라도 나은 기회를 포착하는 재능을 말한다. 고상한 취미도 뛰어난 장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은 명석한 사고력이다. 그것은 지성이 맺은 달콤한 과실이다.
사람은 자신의 연령에 따라 사고의 지배를 받는다는 점을 언젠가는 깨닫게 된다. 20대에는 욕망의 지배를 받고, 30대에는 이해타산, 40대에는 분별력, 그리고 그 나이가 지나면 지혜로운 경험의 지배를 받는다. 위엄 있는 사람의 구두가 누구의 발에도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그 구두를 신으려고 노력해 보지 않으면 안 된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어록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