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속도위반으로 이제 결혼한지 한달된 여자입니다.
지금 뱃속엔 7개월째 접어드는 아기가 있구요.
남들처럼 임신하고 나서 돌아다니는 그런 산모는 못돼구요..
초기에 양수가 새고,,두번의 입원,. 지금은 자궁경부길이가 짧아질까봐 일주일에
한번씩 치료를 받으며 집에서 꼼짝없이 누워만있어야하는 그런 상황이에요
결혼식도 위험해서 7분만에 끝낸..그런 사연이있어요
병원에서는 무조건 안정해라. 스트레스받지마라 하는대..
문제는 남편과 저입니다.
결혼할때까지도 정말 많이 싸웠어요. 임신한 사람이 아닌것처럼 그렇게 싸우고 싸우고,
지금 이상황이 되어서 이제 싸움은 하지말아야겠다하는대..
여기서 문제는... 지금도 싸울건 싸운다는겁니다.
별것도 아닌걸로.,
남편은 제가 임신했다고 생각 안하는지 하기전처럼 똑같이 싸워요
몇달만 이해하고 더럽더라도 참으라고 해도 그러지못하고
뱃속에 아기는 배제하자고 하더군요.
그게 말이되나요? 저희 엄마도 몇달만 참아라 얘기하시고
.병원에서 의사말은 뭘로 듣는지.
굳이 똑같이 싸우려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나이차이도 저는 26. 남편은 30.
요즘은 너무 우울해서 밤마다 눈물이 나고,..,
매일같이 혼자 텅빈집에 있는대 기분도 우울하면 정말 애한테 미안하고,
살고싶지않구요. 이런말 하면 자기도 그렇다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다투거든요.
그 중 한가지는~ 요즘 스마트폰이 유행이죠? 지금쓰는것도 1년쓴 햅틱인대
아이폰을 사고싶다고, 예약까지해서 사고싶다고 하네요?
지금 상황에서 아기까지 태어나면 이것저것 줄여야할게 많아서
그냥 쓰던것 쓰라고 얘길해도 사고싶다고.. 약정까지하면 2년을 기본료까지해서
사용료도 많이 나온다는대. 저도 쓰는거 아끼려고 고장난것도 고쳐서 쓰거든요.
그 약정기간동안 기본료가 높은거 무시못해서.. 그런대도 사고싶다고하며 저보고도
사고싶은거 있으면 사지말라네요 자기못사게 한다고.
근데 ...중요한건 저런 별것도아닌 핸드폰가지고 싸운다는게 말이 되나요?
왜 저런걸로 신경쓰게 하는지모르겠어요 한두번이아니고 몇번을 얘길해요
또 싸우면 무슨일이있어도 자기화가 풀릴때까지 말안하고 있다가 풀리면 와서 말거는 그런 사람이에요
저는 원래 일을 했어요.
그러다 지금은 몸이 이래서 하지못하는대. 외벌이로 총각때 살던것처럼 살수는
없잖아요. 이러나저러나..
크게 싸우는것도 많지만 저딴 문제로까지도 스트레스를 준다는게 이해가 안되요.
임신했을때, 그것도 이런상황에서의 임신인대.
이해를 못해줄망정 , 애는 배제하고 자기는 무조건 참느냐며 싸우는게
제대로 된거라 생각하세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물론 누굴원망하겠나요. 그렇지만 이해가 너무 안되요..속풀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