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분양한지 3년째 되는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완전 새 아파트죠. 시세가 약 4억 정도 하는데,
전세로 1억 8천에 3년째 살고 있습니다.
이전에 살았던 곳도 인근의 막 분양한 새아파트였습니다.
시세가 3억 5천 정도였고, 전세로 1억 6천에 2년정도 살다 나왔습니다.
저는 은행 빚 한푼 없습니다.
순수 현찰 2억정도의 돈을 가지고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꾸준히 저축하여 돈을 불리고는 있지만,
아파트를 구매할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현재 사는 아파트를 조회해보니,
소유주가 얼마전에 1억 5천만원을 대출했더군요.
4개월 후면 3년만기라서 이사가겠다고 미리 이야기 해놨습니다.
솔직히 소유주가 대출만 많지 않으면, 이곳에서 5년정도 눌러 살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가을에,
옆동네 분양한지 1년 안돼는 새아파트로 이사가려고 합니다.
내집마련이요?
저의 집은 이동식입니다.
마음 내키면 이동하는 세금 안내는 내집.
가족들과 상의해서 이동하고 싶은 곳으로 이동하는 내집.
10년 넘었거나, 관리비 비싸거나, 주변이 안좋은 아파트 등등은 취급 안합니다.
아무튼, 새아파트에만 사니까요
도배고 장판이고 아무것도 필요없고요.
딱 이사비용과 거래수수료만 들어가네요.
뭐 이정도야 몇년에 한번 치루는 거니까
부담 전혀 없습니다요. 허허
단, 한가지 불편한점은,
집 소유주께서 전세금을 제때 안주시는거죠.
3~4개월전에 미리 나간다고 이야기를 해도
자꾸 미루시는건 좀 아니다 싶네요.
한달정도야 상관없지만,
서너달씩 더 살아달라고 하시는 분들은
좀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저의 내집마련 노하우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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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문제 해결은 어떻게 하느냐 묻는분 계신데요.
저는 아직 아이들이 1살, 3살입니다.
그리고 본문에 밝혔듯 옆동네나 인근 아파트로 이동하기 때문에
학교문제도 별로 없을 듯 합니다. (뭐 나중에 문제있으면 한동네에서만 거주하면 되겠지요.)
이사비용 만만치 않고 힘들다는 말씀 하시는분 계신데요.
포장이사비 60만원, 소개수수료 80만원, 전세권설정비 포함 잡비 60만원
토탈 200만원이면 새아파트로 이사합니다.
도배장판 비용보다도 적은 금액이고,
게다가 새아파트, 새 시설이란 프리미엄을 누릴수 있으니
절대로 큰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경우 저축 해놓은 돈의 이자로 이사비용의 1/3은 커버가 가능하니
저한테는 별 부담없는 돈입니다.
그리고 이사는 전화 몇통만 하면 알아서 다 해주잖아요.
저는 전세권 설정을 하기 때문에 경매에 넘어가도 큰 걱정은 안합니다만,
그래도 조심은 해야지요. 지금처럼요.
거지같이 산다는 분께는 달리 드릴말씀이 없네요.
거지같은 인격을 가진 인간에게는 할말이 없다는 뜻입니다. ^^
ps. 전세가 2년만 살다 이사가는 줄 착각하는 이들이 많이 있는데요.
소유주가 원하는 전세값만 맞춰주면 5년이고 10년이고 살수 있습니다. (소유주가 매매 하지 않는 한)
우리 아파트만해도 전세로 5년 넘게 살고있는 분들 여럿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좀 오래 머물고 싶었으나,
소유주의 갑자기 늘어난 대출금에 쫄아서 이사가는 겁니다.
그리고 대출좀 많이 받지 마세요.
능력도 안되면서 1~2억 대출을 우습게 알던데,
제 연봉 5천만원이지만, 대출 5천만원 받는것도 손떨릴것 같습니다.
어리석게 보일지 몰라도,
빚져서 대출이자 갚고 사는 소유주보다,
은행이자 받으며 사는 제가 훨씬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