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딸 혜빈이가 불 트라우마가 있음을 털어놨다. 10월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성수의 생일을 맞아 음식을 준비하는 딸 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에서 혼자 비빔면을 먹던 혜빈이는 갑작스러운 고모의 방문에 놀랐다. 고모는 자신이 주고 갔던 반찬들이 상한 채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모는 혜빈이와 함께 김성수 생일상 장을 본 뒤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 첫 번째 미역국에 이어 거실에서 전 부치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혜빈이는 불이 무서운 듯 휴대용 레인지에서 멀찌감치 떨어졌다. 혜빈이는 “어렸을 때 불이 궁금해서 가까이 갔다가 화상을 입어서 트라우마가 있다. 아직도 화상자국이 있다”고 팔을 들어 보였다. 고모는 “그러면 앞으로 불을 무서워하면 어떻게 하냐. 밥 혼자 못 해먹겠는데”라고 걱정했다. 불이 무서웠지만 혜빈이는 “해보고 싶은 것 있다. 두부조림 해보고 싶다. 아빠가 평소에 좋아하셔서 먹고 싶다고 하셨다”고 아빠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모를 흐뭇하게 했다. 그때 김성수가 집에 도착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김성수는 고모에게 “얘 이런거 안하면 안된다. 불보면 무서워 한다. 더 크면 몰라도 아직까지는 내가 해서 먹일게”라고 만류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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