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나흘째이자 파업 이후 첫 주말인 오늘, 주요 역의 기차표는 아침부터 매진됐고 대체 교통편인 고속버스 이용객이 늘었습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평상시 330대가 운행됐던 KTX는 오늘은 224대만 움직여 운행률 69%를 기록했고,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2.5%가 운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역마다 오늘과 내일 사이 대입 수시모집 면접과 논술 시험을 치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이어졌으며 고속버스 이용객은 어제를 기준으로 전 주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화물 열차 운행 횟수가 172대에서 58대로 평소의 31%로 줄어들면서 수도권 물류 허브인 경기 의왕컨테이너기지의 화물 운송량도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