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홍콩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다친 남성이 '총알로 사람을 죽일 수는 있어도 믿음을 죽일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21살의 패트릭 차우는 CNN과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와 자유는 기본적인 것인데 홍콩 정부는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적인 방법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정부가 말하고 있어 사태가 고조되는 것"이라며 "시위대의 요구 사항 중 경찰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만 수용해도 분노가 잦아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탄을 맞던 당시 상황에 대해선 "경찰이 몸싸움을 하던 시위 대원에게 총을 겨누는 것에 항의했을 뿐"이라며 "발포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경찰은 앞서 실탄 발사 이유에 대해 "시위대를 체포하던 중 패트릭 차우가 다가왔고 총을 빼앗으려 한다고 생각해 총을 쐈다"고 해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