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는 액션 코믹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의 주인공 미영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 2015) 이후 5년 만의 차기 영화다.
엄정화는 최근 관찰 예능 '온앤오프'를 통해 킥복싱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강렬한 역할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엄정화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액션이 잘 주어지지 않는 기회인데 그 점에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미쓰 와이프' 이후 5년간 기다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또 새롭고 희망적이다. 늘 기다려진다"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일이라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다. 현장에 있을 때 행복하고, 일할 때 피곤하지 않다"며 "사람들이 주는 에너지가 좋다"고 일과 사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이효리, 제시, 화사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엄정화는 "제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그룹 활동을 해보겠어요?"라며 환불원정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올해 데뷔 28년차인 그녀는 가수와 배우로서 동시에 성공해 연예계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꼽힌다.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배역에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게 기회가 주어지는 배역이 한정적이라 느낄 때도 있지만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하고 표현하는 자유를 놓고 싶진 않다"며 "그냥 최선을 다해 양쪽 다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의 마돈나'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그 별명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했는데 이제 별명은 그만 붙였으면 좋겠다. 이만큼 했으면 그냥 엄정화죠"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