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러시아 출신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회장의 아들인 앙투아 아르노와 결혼한 가운데 그가 입은 웨딩드레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OUI!”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사진과 영상에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웨딩드레스 대신 심플한 흰색 원피스에 부케를 든 채 앙투안 아르노와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그가 루이비통 일가의 며느리가 되면서 결혼식에 어떤 옷을 입을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선택은 율리아나 세르젠코의 가을 겨울 2020/2021 쿠튀르 컬렉션 화이트 드레스 였다. 디자이너 율리아나 세르젠코는 그와 같은 러시아 출신으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는 절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어려운 환경에서 나고 자라 성공한 사례로 유명하다. 그는 어린 시절 도시 빈민가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어머니의 과일 장사를 돕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모델로 데뷔한 뒤 파리 진출 2년 만에 다양한 명품 브랜드 전속 모델로 활약하는 톱모델로 성장했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2001년 13살 연상의 영국 귀족 후손인 저스트 포트만과 결혼, 세 명의 자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이혼했다.
앙투안 아르노와는 2013년 부터 동거를 시작했으며 그 사이에서 두 아들 막심 아르노와 로먼 아르노를 낳았다. 두 사람은 7년의 동거 끝에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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