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혜수 기자]
평화로웠던 '아내의 맛'에 함소원-진화 부부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단번에 바뀌었다.
9월 22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함소원-진화 부부, 아이 혜정까지 오랜만에 등장했다. 이날 부부가 여러 가족 문제에 맞닥뜨리는 상황이 그려졌다.
함소원-진화 부부 아이 혜정이가 친구 가빈이와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과 달리 혜정이가 가빈이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면서 지켜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나중에는 혜정이가 가빈이 얼굴을 할퀴면서 훈육이 더욱 절실한 상황임을 보였다. 함소원-진화 부부 육아관이 걱정됐다.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함소원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효과적인 훈육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함소원이 오은영 박사 조언과 지도를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느낀 시청자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시청자들은 "아이 교육이 먼저입니다. 방송 나오지 말고 육아에 신경 쓰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아이 교육을 위해 한국 일을 그만두고 중국에서 아이 키우는데 열중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아이 교육 문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부 문제까지 지적했다. 부부가 갈등하는 모습을 아이 앞에서 보이는 것이 문제였다. 아이가 불안한 정서를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입을 뗐다. 시청자들은 이상적이지 못한 가정환경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표했다.
부부는 서로 닮아가는 것일까. 함소원-진화 부부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진화가 가사와 육아를 담당했을 때 함소원이 진화에게 보였던 태도와 행동이 비슷했다는 것. 역지사지가 필요했다. 육아와 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부부가 안 좋은 게 닮아가시네요. 소원 씨가 일 다녀오고 나서 진화 씨한테 했던 게 그대로 진화 씨 입에서 나오고 있네요" "싸우는 집 안 나올 때 편했는데 왜 다시 등장? 보기 힘든 집이다" 등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 보였다.
'엄마·아빠'가 처음인 함소원과 진화에게 결단이 필요해 보였다. 육아와 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아이가 올바른 길로 성장하려면 부모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육아에 지친 부부 모습에 공감하는 이도 있었다. 시청자들도 이미 육아와 일에 대한 고충을 잘 알고 있었다. 함소원-진화 부부에게 응원 목소리를 냈다.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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