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내의 맛' 함소원이 잘못된 훈육 방식으로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딸 혜정이의 공격적인 성향 때문에 오은영 박사를 집에 초대했다. 혜정이의 친구 가빈이와 엄마도 함께했다. 오은영 박사는 "훈육을 잘 모르겠다"고 한 함소원에게 팁을 전수했다.
앞서 가빈이에게 상처를 입혔던 혜정이는 이번에도 얼굴을 할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함소원은 혜정이의 문제점을 알고 싶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SOS를 쳤다.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와 가빈이가 놀이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혜정이는 계속해서 가빈이가 갖고 있는 장난감을 뺏었다. 혜정이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자, 오은영 박사도 다소 놀란 눈치였다. 이 가운데 함소원은 어떻게 제지해야 할지 어쩔 줄 몰라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에게 금지와 제한을 가르치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혜정이는 과자를 두고도 가빈이에게 손찌검을 했는데, 오은영 박사는 "문제 해결이 안될 때 몸으로 먼저 해결한다. 손이 먼저 나간다. 말을 안하고 확 밀어버린다. 확 뺏는다"고 꼬집었다.
함소원은 "간식이나 음식 접시를 둘 때 혜정이가 자꾸 발로 밟는다. 왜 그런 거냐"고 물어봤다. 오은영 박사는 깜짝 놀라며 "이유가 아니라 안되는 건 안된다고 말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의 육아에 대해 "금지나 제한을 분명하게 안 한다. 많이 안 한다. '안되는 거야, 그만해라' 지적해야 한다. 안 가르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함소원은 "제가 얘를 혼내려면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하는데 고치려고 해도 얼굴을 보면 못하겠더라. 훈육을 엄하게 못하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때 혜정이가 문제 행동을 했고 함소원은 오은영 박사의 조언대로 "안돼!"라며 따끔하게 말을 했다. 그러나 이내 "맛 없어?"라고 물으며 미소를 지었다.
오은영 박사는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웃으면 아이가 헷갈린다. 금지 명령 후에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 단호하고 분명하게 금지를 가르쳐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엄마가 웃으면 그 행동이 칭찬받는 걸로 착각한다. (이 사회는) 여러 사람이 같이 살아가는 건데 (아이에게) 굉장한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잘못을 하면 그때 그때 천 번, 만 번을 가르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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