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이효리가 팬들에게 건넨 짧은 감사 인사가 온갖 추측을 부른 가운데 소속사 측은 "농담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효리가 소속된 그룹 '핑클'의 팬 커뮤니티 '핑클 갤러리' 측은 이효리가 직접 촬영한 감사 인사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자신을 '핑클의 리더'로 소개한 이효리는 이 영상에서 "지금은 천옥이(예능 활동명)로 활동하고 있고,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다. 앞으로 5년 후에 이렇게 또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어 "그 때까지 저 잊지 말아달라. 린다, 천옥으로 활동하는 동안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5년 후에 만나자"고 덧붙였다.
그런데 영상 속 '5년 후'란 대목이 여러 추측을 불렀다. 앞서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2세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임신하는 순간 환불원정대에서 은퇴하겠다고 언급했던 일과 결부시켜 이효리사 실제로 임신을 했고, 그래서 환불원정대를 마무리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효리 측 관계자는 "팬들과 장난친 내용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효리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환불원정대' 활동을 하면서 서포터 역할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 영상을 보낸 것"이라며 "농담삼아 5년 뒤에 보자고 장난을 쳤을 뿐이다. 5년이 너무 길면 3년으로 할까? 하며 팬들과 소통한 내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 멤버 린다G와 '환불원정대' 멤버 천옥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변함없는 예능감으로 웃음을 안기며 동시에 음원시장을 강타하는 등 대체불가 레전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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