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내놓은 신년 달력을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뜨겁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무지개 회원들에게 새로운 달력을 공개했다.
이날 박나래는 "이맘때 쯤 챙겨야 할 게 있다. 달력이 나왔다"리며 멤버들 앞에서 신년 달력을 꺼냈다.
신년 달력에는 '여은파' 멤버들만 담겨 있었고, 이시언과 기안84는 달력에 자신들이 빠진 걸 보고 섭섭해 했다. 여은파'는 '나 혼자 산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박나래를 비롯해 가수 화사, 모델 한혜진 등이 출연하며,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의미한다. 이시언과 기안84는 "올해 몇 개를 찍었는데 우리 좀 해주지","우리가 무슨 같은 팀이냐"라고 섭섭해했다. 특히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선 '나 혼자 산다' 달력을 팔아야지"라고 또 한 번 섭섭함을 내비쳤다.
박나래는 "매년 달력을 제작하고 있는데 2021년 달력도 전액 기부가 된다. 좋은 취지로 달력을 제작하니까, 안 팔리면 남은 건 제가"라며 사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역시 큰손"이라며 박수를 쳤다.
이때 제작진은 "올해 2만부를 팔 예정"이라고 알렸고, 기안84는 "그냥 2억을 기부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지적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굳이 '여은파' 멤버들로만 달력을 만들었어야 했나", "이시언 하차는 달력 때문?", "진짜 섭섭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M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 혼자 산다' 달력을 공개하며 "이번 달력은 올해 유튜브 '나 혼자 산다 STUDIO'를 통해 공개되며 큰 사랑을 받은 '나 혼자 산다'의 첫 번째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의 장면들을 활용해 제작됐다"며 "조지나(박나래), 사만다(한혜진), 마리아(화사)의 꿀잼 모먼트들이 2021년 한 해를 꽉 채울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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