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윤경호가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를 전부 찍기 위해 34㎏ 몸무게를 왔다갔다한 경험을 밝혔다.
3월 25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 5회에서는 어쩌다 강원도 화천군 원천리 시골 슈퍼마켓의 사장님이 된 차태현, 조인성의 영업 4일 차 일상이 그려졌다.
지난 밤 하루 묵고 간 탓에 여전히 퇴근을 못하고 아침을 함께하게 된 윤경호는 자신의 극한의 다이어트기를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님과 '옥자'를 하게 된 거다. 어떤 역할이든 봉준호 감독님과 한다는 거 자체가 대단하고. 감독님이 '살을 찌웠음 좋겠다'고 하셔서 막 먹고 있는데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에 캐스팅 된 거다. 몸이 이런데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류승완 감독이) '저 배우가 살을 20㎏ 빼면 캐스팅 하겠다고. 오기가 생기더라"는 것.
윤경호는 "'옥자'는 98㎏로 시작해 '군함도'는 68㎏까지 뺐다. 최종적으로 34㎏를 뺐다. 한번 왔다갔다 하니 너무 힘들더라"고 배우로서 최선을 다한 다이어트를 전했다.
그러나 윤경호는 "그 이후 감독님들에게 연락이 자주 오냐"는 조인성의 질문에 "연락 안 오지"라고 씁쓸하게 답해 웃음을 줬다. 윤경호는 "그 정도 긴장감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윤경호는 봉준호 감독이 좋다면 위 카메라, 류승완 감독이 좋다면 아래 카메라를 보라는 조인성의 말에 가운데를 보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tvN '어쩌다 사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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