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성시경이 팬들과의 근황 토크를 했다.
16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2021년4월10일 인스타라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유튜브를 새로 개설한 성시경은 "많이 홍보 좀 해주세요. 카메라도 사고 지금 편집비에"라면서도 "제가 재밌게 하면 인기가 생기겠죠. 부담주지 않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시경은 "사실 요즘 여유 있게 밤에 베이킹할 시간이 없는 것 같다. 앨범을 너무 오랜만에 내는데 회의를 해보니 할 게 너무 많더라. 유튜브, 라이브, 예능도 나가야하고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예능도 있으니 너무너무 정신이 없을 것 같다"고 컴백 준비에 한창이라고 알렸다.
이어 "(앨범 준비 중)힘들었던 건 없다. 내가 선택한 노래를 부르는건 행복한 일이다. 힘들지만 힘든 건 없고 다만 너무 감이 없다. 예전엔 차트에 있는 음악들을 다 이해하고 그랬는데 너무 바깥 사람 같은 기분이다. 걱정 반 기대 반이고 요즘 제가 제 앨범과 사랑에 빠져있어서 그게 제일 걱정이다. 누굴 좋아하면 상처가 크지 않나. 앨범이 잘 안되면 상처가 커질 것 같다. 앨범에 너무 꽂혀있으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 댄스곡이라고 밝힌 성시경은 "SM 같은 느낌은 절대 아니고 안무가 있는 곡을 난생 처음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나올지 너무 걱정도 되고 뮤비를 찍기로 해서 그걸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5"월 20일 쯤에 맞추고 싶다. 차라리 춤추는 곡으로 홍보하기로 한게 너무 다행이다. 신곡만 10곡이 넘어서 나머지 곡을 못 정하겠다. 저도 제 노래를 많이 듣게 되는데 '요즘 이런 노래가 없었구나' 싶어서 미안해지더라"고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10년만에 정규가 나오는데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냐"는 질문에 "마음가짐은 모르겠다. 뭐가 맞는건지"라며 "앨범은 꽤 만족스럽다. 노래도 나이가 좀 더 드니까 조금 더 맛깔나게 되는 것 같다. 너무 슬픈 노래도 있고 너무 따뜻한 노래도 있다. 뮤비도 제가 찍는다. 뒤뚱뒤뚱 대는 걸 즐겁게 감상하시면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성시경은 악플러를 고소한 것에 대해 "하나둘씩 잡혀서 형을 받고 있다. 처음 잡힌 사람이 반성문 쓰고 '어떻게 안되겠냐' 해서 조금 생각해서 안된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다 만나봐야하고 개인사정이 있지 않나.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하면 뭐냐. 남 괴롭히면 벌받아야한다. 벌받고 깜짝 놀랐으면 좋겠다. 꼭 잡아낼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다. 저랑 상상연애를 하는 분들도 있다. 배설당하는 느낌이 있어서 좀 불쾌하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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