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래됐네요.. 지금으로부터 6년전...

그 사람을 많이 사랑했지만 당시 절 많이 좋아했던 다른사람이 너무 힘들게해서 어쩔수 없이 제가 이별을 얘기했습니다...

그 사람 역시 절 많이 좋아했고요.. 영문도 모른채 군대엘 갔어야됐고...

저도 차츰차츰 정말 시간이 약인지 가물가물 제 기억 저 멀리 저편 한구석에 그사람이 조그만하게 자리잡고 있었죠... 6년동안 비슷한사람이나 같은이름가진 사람을 보면 항상 생각났습니다...

그러다 어제... 네이트온이죠... 그 사람 번호가 있더군요

그새 번호도 바뀌었고요... 전 용기를 내어 나 기억나냐고 문잘 보냈습니다...

답장을 기대하고 보낸건 아니지만 반갑게 알아봐주더라고요...

이상한 사람때문에 저희연애기간은 그리길지 못했습니다.. 고작 몇개월정도...

이런저런 안부를 묻다가 그사람이 저랑 헤어지고나서 많이 힘들었었답니다...

이상하게도 그 말이 고맙더군요...

저랑 헤어지고군대가고 전역해서 여친3년사귀고 지금은 또 다른애인이 있답니다..

그래서 전 애인이있다면 연락을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분이 자기남친이 옛애인이랑 연락한다는사실을 알면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그런데... 잡더군요... 연락을 끊고 싶지 않다고 용기내어 연락해줘서 고맙다고...

이제 연락안하겠다니 그럼 친한오빠 동생사이론 안되냐고 묻습니다...

심지어는  3년사귀던 여자친구있었을때 바람폈었는데 미안해서  저한테 거짓말하고 또 그럴수있지만 미안해서 못하겠다 이런말까지 하더군요...

내가  연락안하겠다고하니 내가 너 생각나면 또 참아라고?? 이럽니다...

그러면서 제가 살고있는곳으로 무작정 오겠다고 고속도로 탔답니다...

제발 이러지말라고 그래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어디 멀리와있다고 못만난다그랬슴니다... 갑자기 보려니 마음의 준비가 안되더라구요...그러면서 옛날 데이트했던 얘기들 하나둘씩 꺼내고...  자기 가슴이 그렇게 시킨다고 절 꼭 다시한번 보고싶답니다...

전 지금 제 마음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우린 서로 많이 좋아했었고 지금도 서로 잊지 못하고 있으며.. 좀 때 맞춰서 오지 이런말까지 합니다..

제 솔직한 심정으론 저한테 다시 와줬음 하는바램입니다... 못됐죠...

이런경우 남자들 입장에선 무슨마음으로 이런얘기를 하는걸까요???

아직 절 많이 잊지못하는걸까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한마디라도 좋습니다...채찍이든 당근이든 많이요..

전 나름 많이 심각하답니다...ㅜㅜ